제주생활24일(혼인지 쇠소깍)
이제 완전 후반 며칠 안 남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해지면서 정리?의 단계로 이제껏 강행군으로 다녔는데 이제는 느긋하게 즐겨야 겠다
자주 지나가면서 보이는 곳 사전정보 없이 혼인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혼인지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곳이다
삼성혈에서 태어난 고씨, 양씨, 부 씨,3신이 3공주를 맞이하여 삼신인과 삼공주가 혼례를 올린곳이라 한다


넓은 주차장에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고 수국의 명소인듯 많은 수국이 지금은 시들었지만 많다
안내 표시에 따라 넓은 길을 따라 혼인지 연못쪽으로



혼인지는 세공주와 삼신이 혼례를 올렸다는 연못을 뜻한다






신방굴
혼인지 옆에 삼신이 혼례를 올린 후 신방을 차렸던 조그만 굴이 세 갈래로 보인다.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굴 안쪽은 넓고 세 갈래로 되어있다




걷다보면 전통 혼례관이 있다

삼공주 추원각


주위에 이제는 시들어버린 많은 수국 가운데 아직도 조금은 시들었지만 나를 보여달라고 해서

혼인지 축제도 한다고 한다
축제 때 전통혼례식을 올리기도 한다고하며 사진이 있다


쇠소깍
제주하면 쇠소깍의 아름다운 비경을 빼놓을 수 없지 하면서 달려갔다
1주차장은 유료 2, 3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깊은 수심과 기암괴석그리고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어 눈을 황홀하게 한다
또한 나룻배(카악)와 테우를 탈 수 있는데 2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주변 구경만 했다 (내가 몸이 무겁고 힘들어 싫다고해 옆지기는 아쉬운듯)





난 보는것 만으로도 만족하며 옆에 있는 '하효 검은 모래해변'을 가본다
의자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기도하고
고운 검정 모래 햬변을 걸어보고 하고 재미있다
깡통열차가 재미있다







오늘은 몸이 무겁고 기운이 빠지는듯하여 일찍 숙소로 가기로 했다. 이중섭 거리를 가기로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숙소로 가는중 가까운 카페에 들려 커피와 당근 쥬스로 기운을 채우고 구좌에서 재배하는 당근!
바다 뷰라 좋다







조금은 가벼워 진듯 ㅎㅎㅎ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