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제주생활29일(집으로 삼성혈 황사평 성지 )

이율배반 2022. 10. 18. 23:13

한달살이 끝 날, 집으로 가는 날이다. 집으로 간다니 좋기도하고 아쉽기도하다 그동안 조용한 곳에서 편하게 쉴 수있게 해준 쥔장님께 감사를

아쉬움을 마무리 하기 위하여 9시에 문을 열자마자 비자림을 걸으니 사람이 많지 않아 좋다
비지향을 마음 껏 들여마셔본다.
몇번을 와도 좋은 곳이다.
떨어진 비자 열매도 보이고

드디어 아침에 향토음식 몸국과 접짝뼈국을 먹었다
멥지 않고 냄새도 없고 먹기에 부드럽고 좋았다

황사평 성지
천주교 성지 순례 마지막으로 황사평 성지를 찾았다
길을 잘 못 들어 좁다란 골목을 간신히 지나 도착 ㅠㅠㅠ
성직자 묘와 순교자 묘가 있다
순례지 도장은 순례자 안내소 옆에 있다

삼성혈
혼인지에 다녀오면서 삼성혈에 관심이 생겼는데 여객터미널 에서 얼마 안 멀어서 잠깐 들렸다
입구부터 나무들이 웅장 그 자체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신화 중 하나가 삼신인(三神人) 신화이다. 신화에 따르면 탐라(제주도의 옛 지명)에 아직 사람이 살고 있지 않던 시기, 신성한 한라산의 기운이 내린 곳에 삼신인이 땅에서 솟아났다고 한다. 전설적인 신화의 흔적이 삼성혈(三姓穴)에 남아 있다. 제주인의 시조인 삼성인(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이 용출한 장소이다. - 양씨 고씨 부씨를 말한다
관람로를 따라 걷다가 전망대에서 본 삼신이 태어난 곳 구멍이 3개다

땅에서 용출을 했다니 ㅋㅋㅋ 재미있다.
지금도 삼신을 위한 춘 추(4월 10월) 제를 올린다고한다

제를 준비하는 곳도 있고 유생들이 공부를 하던 곳도 있다

나무테크를 따라 걸으면서 또 다른 나무의 웅장함을 느껴보았다
이젠 배 타기 준비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에 동승자는 내리고 차 는 6부두에서 선적한 후 셔틀을 타고 터미널로 온다.

배 안에서 ...
한달살이의 마무리를 한다.
내일 부터는 일상이 기다리겠지
파도가 심한지 배가 흔들흔들 거리고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