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덕유산 곤도라타기

이율배반 2023. 1. 27. 21:17

역시나 오늘도 춥고 서울 인천등은 폭설로 난리가 났다.


다행으로 무주는  눈 소식은 없어 만반의 준비( 핫팩,두터운 장갑,털모자,목도리,아이젠,따뜻한 물, 스틱)를 한 후 덕유산 리조트로 향했다.
곤도라표는 평일이라 예매를 안하고 그냥 갔는데 이른 시간 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고 스키를 타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있다.

예매를 하면 조금 절약을 할 수 있어 예매를 하려 했는데 65세 이상은 현장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절약을 할 수 있어서 현장 구매를 했다( 왕복14000원)
곤도라를 약 20분 정도 타고  설천봉(1520m)에 내렸다
너무 추워서 장갑을 벗을 수가 없어 눈과 마음으로 꽉꽉 담아두고
아이젠을 준비는 하고 왔지만 향적봉 까지는 무리인듯 해서 포기하기로 했다.
상제루 쉼터에서 방한 용품을 팔고 대여도 하고 있다.
내가 기대하던 상대는 볼 수 없지만 아쉬운 대로 설천봉에서 구경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걸어보고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안전이 먼저니까  향적봉까지는 계단으로 되어있으며  가파르지는 않다고 합니다.
상제루 쉼터에서 본 향적봉

대학2학년 때 친구들과 무주에서 올라왔던 기억이 나서 함께 했던 친구와 통화도  그때는 무식하면 용감? 등산화도 없었고 마냥 올라갔다온 기억이 ~~
그때를 기억하며 향적봉은 아니지만  설천봉을 걸어봅니다
넘어지는 사람도 보이고 뽀드득 소리가 나기도 하고 스키 타는 사람도 구경하고...

기대한 상고대는 못봤지만  나름 설천봉에서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안국사, 적상산 전망대를 가기위해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갔는데  헐  ~~
동절기 폐쇄한다네
전화까지 해보았는데 안된다는 답변만  ~~~~
할수없이 휴양림으로 돌아와 휴양림 산책을 했다.
초록초록은 없고 춥지만 사부작 걷기에는 좋다.

휴양림산책은 퇴실전 일찍 하기로 했는데 혹시나 눈이 올까 싶어서 탁월한 선택 인듯하다.
퇴실 날 눈이 내리고 인천도 눈이 많이왔다고 아이들과 동생들이 빨리 출발하라  아우성 ㅎㅎㅎ
안전을 위해 일찍 출발 다행이 고속도로는 다닐 만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