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2월의 마지막 날 가까운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를 다녀오기로 했다.
독산성세마대지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병사 2만여명을 이끌고 이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켰던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은 여러곳에 있는데 우리는 보적사주차장을 택하고 보적사 절 바로 아래까지 차를 갖고 올라가 주차를 시킨후 성곽을 돌았다.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주차장이 너무 아래에 위치 하여 한참을 언덕 위를 걸어올라 가야한다. 걷다보면 중간에 포기 했을 수도
(걷기를 더 하실거면 아래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동문으로 들어가 우선 보적사를 둘러봅니다
보적사는 동문 안에 있는 사찰로서
옛날 어려운 노부부가 쌀 2되 밖에 남지 않아 굶어 죽게 되자 구차하게 사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을 먹고 공양 후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동문으로 들어가서 서문,남문,북문으로 성곽길을 한바퀴 돌 수 있게 되어있다.
처음 동문에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괜찮다 . 건강한 사람은 괜찮을 듯하다.
초록초록과 꽃은 없지만 보이는 풍광이 안정적이며 공기가 좋다.



처음방문 하는 곳이라 이리저리 둘러보며 조심조심 내려오면
벌써 서문 !



내려온 길을 한번 뒤 돌아 보고




남문





북문은 통제 되어있다(문 밖에 길이 없어 위험)

북문에서 조금 걷다보면 보이는 세마대
세마대
세마대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성안 꼭대기에 세워졌으며 물이 부족한것이 단점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세마대에 있는 곳에 흰말을 끌어다가 흰 쌀을 말에 끼얹어 쌀을 씻는 시늉을 보이자 왜군이 성안에 물이 풍족한 것으로 알고 퇴각하였다고 한다.
말을 씻겼다 하여 세마라는 이름이 생겼다.




아래 현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다


벌써 성곽을 돌았다.한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없어 양산이 필요할 것 같으나 경치는 좋다
성곽돌고 원점 복귀 보적사를 한번 다시 둘러보니 나무와 벽이 인상적이다



생각보다 짧은 거리에 아쉬움을 달래려 집으로 가는 길 화성에 있는 조선왕릉 융건릉(영릉,건릉)을 들렸다
같은 장소에 두 개의 능이 있어 두 눈을 합쳐서 융건릉 이라 함
융건릉(융릉.건릉)



입장하면 왼쪽에 역사 문화관에 들어가 사전 지식을 읽어보고

관람로를 따라 사부작 사부작 걸어가봅니다.
길은 걷기에 편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우뚝 솟은 나무숲에 큰 숨을 쉬어봅니다



융릉은 장조(사도세자)와 현경왕후(혜경궁홍씨)를 모신 곳입니다.






건릉을 찾아 걸어갑니다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사부작 걷기에 좋습니다. 흠~~~ 파
건릉은 22대 임금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능입니다
이렇듯 부모와 자식의 능이 한 곳에 있습니다
이곳의 도로명은 효행로!





건릉을 보고 산책길은 패스하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용주사는 패스하고 집으로 가기전 커피한잔으로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가끔 왕릉을 갈때마다 역시 너무 커요ㅎㅎ 느껴본다.
용주사는 다음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짧게지만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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